제주도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제주지사와 공동으로 제주농수산식품의 수출시장 개척 및 식문화 홍보를 위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홍콩식품박람회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26개국 1,200여 업체가 참가한다.
도에서는 홍콩 및 중국시장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수출기업 8개사를 선정했다.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녹차 아이스크림, 양배추 및 해삼요리 시식 등 제주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김천우 도 수출진흥본부장은 “제주 1차산품이 중화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수요도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며 “상담 바이어들을 중심으로 신속한 팔로우업을 통한 수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은 재수출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개무역도시로 중국 및 아세안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농식품 수출 5위 시장이기도 한 홍콩은 특히 중국과의 CEPA협정 체결 이후 교역 가속화가 지속되어 중국시장 진입의 테스트마켓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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