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中CPI 30개월만에 1%대로 하락, 추가 지준율 인하 임박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8-09 15: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7월 중국의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대비 1.8% 상승에 그쳤다. 6월의 상승률에 비해 0.4%포인트 낮아졌다. 1.8%의 물가상승률은 30개월내 최저치다.

물가상승률이 2% 이하로 떨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의 소비가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중국경제가 그만큼 위축돼 있음을 뜻하며 중국당국이 통화정책이나 재정정책을 사용할 여력이 커졌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금융당국이 최근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을 통해 시중 유동성 공급에 적극 나섰다며 물가까지 1%대로 낮아짐에 따라 추가 긴축완화의 여지가 커졌으며 조만간 지준율 추가 인하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7월 도시지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였으며 농촌지역 상승률은 1.5%였다. 식품가격은 2.4%, 비식품 가격은 1.5% 상승했으며, 소비품 가격은 1.7%, 서비스가격은 2.0% 증가했다. 올해 7월까지의 평균상승률은 3.1%였다.

7월 CPI는 전달대비로는 0.1% 상승하는데 그쳐 물가상승 압력이 전무한 상태임을 드러냈다. 다만 지난 6월의 전달대비 상승률은 -0.6%인 점에 비교하면 다소 상승한 셈이다. 전달대비로는 식품가격이 0.1% 하락했고 비식품은 0.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전년대비 2.9% 하락세를 보이며 경기침체를 반영했다. 이같은 하락세는 33개월내 최저치다. 7월 PPI는 전달대비로는 0.8% 하락했다. 공업생산자의 구매가격은 전년대비 3.4% 하락했으며, 1월부터 7월까지의 평균 공장출고가는 1.0% 하락했다.

PPI가 5개월 연속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하락폭이 커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한다면 중국의 물가는 앞으로도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