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국 전력 사용량이 3만 6700Gwh가 넘으면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시는 오는 9월 21일까지 비상대응반 편성운영, 냉방기 가동 자제, 조명 점등시간을 조정하는 등 전력위기 비상대책을 마련했다.
전력량 대비 대응단계는 예비전력량에 따라 ▲평상시(500만Kw 이상) ▲준비단계(400~500만) ▲관심단계(300~400만) ▲주의단계(200~300만) ▲경계단계(100~200만) ▲심각단계(0~100만)로 나뉘는데 지난해 9.15정전 이후 최근 처음으로 주의단계가 발령, 전력수급에 큰 고비를 맞았다.
시는 관내 공원 5개소에서 하절기 분수가동을 중지하고 도로와 터널에서는 가로등 격등제도를 실시하는 등 공공청사 전 부서 숨은 낭비전력 찾기 운동을 통해 전력수급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전력사용 피크타임인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는 공공기관은 물론 각 가정 및 기업에서도 냉방기 가동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전원을 차단하는 등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을 적극 실천해 주길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력수급안정에 비상이 걸렸다. 시민들은 나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이 바로 전력대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며 에너지 절약을 적극 실천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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