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매매의 변화와 글로벌섹터 추이 등으로 볼 때 코스피 추가 상승에 대한 외국인의 베팅이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 저항선의 1900포인트 초반을 무사히 지나갈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5월 이후 추세적 매도를 보이던 외국인이 지난 7월 27일을 기점으로 순매수로 전환했다며 “기술적 저항선 근접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최대 금액인 7342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 강도를 강화했다는 점이 주목할 점”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으로 외국인 추가 매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어 그는 코스피 비중이 높은 섹터가 7월말 이후로 강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점진적으로 코스피 전반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가 1900포인트 초반 돌파에 성공한다면 작년 7월 이후 형성된 하락 추세선이 위치한 1980~2000포인트 수준까지 추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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