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16개 시도교육청 명예퇴직 교사 현황을 파악한 결과 이달 말 명예퇴직하는 공ㆍ사립학교 교원은 1864명으로 지난 2월 명예퇴직한 교원 2879명을 더하면 올 한해 명예퇴직 교원수는 4743명에 달했다.
이같은 명퇴 규모는 근년 들어 최다 수준이다. 2009학년도 명퇴 교원수는 2922명, 2010학년도는 4184명, 2011학년도는 4151명이 명퇴했다.
올해 명퇴 교원이 늘어난 것은 교과부가 지난 5월 시도교육청에 퇴직수당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퇴직 신청을 되도록이면 수용하라고 요청하면서 8월 명퇴 수용률이 거의 100% 수준으로 올라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지난 5월 한국교총은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어려움’으로 응답한 비율이 94.9%이었고, 교육환경 변화로는 ‘학생인권조례 추진 등으로 학생지도의 어려움 및 교권추락 현상’을 꼽은 비율이 70.7%였다는 자체 설문조사 자료를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이처럼 명퇴자가 늘어나면서 내년 신규 교원 임용규모가 올해부터 상당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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