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바스켓볼아레나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여자 핸드볼 4강전에서 25대31로 패했다.
2004년 아테네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결승 진출을 노린 한국은 12일 오전 1시에 스페인-몬테네그로의 준결승 패자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은 2004년 아테네에서 은메달,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등 최근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노르웨이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에서 연달아 우승한 세계 최강이다.
특히 2008년 베이징 대회 준결승에서 28대29로 분패한 한국은 4년 만에 설욕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27대27로 비긴 노르웨이를 다시 만난 한국은 선수들의 부상과 그에 따른 체력 저하에 결국 발목이 잡혔다.
조별리그에서 김온아(인천시체육회), 정유라(대구시청)가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는 등 가용 인원이 부족한 가운데 힘겹게 4강까지 올랐던 한국은 신체 조건과 체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밀어붙인 노르웨이의 파상 공세를 당해내지 못하고 결국 3-4위전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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