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실업률 23.1%…또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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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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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인턴기자=그리스가 실업률 최고치를 또 갈아치우며 경기 전망을 더욱 암울하게 했다.

그리스 통계청은 지난 5월 실업률이 지난 3월(22%), 4월(22.6%)에 이어 23.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유로존 평균의 2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며, 스페인(24.6%)만큼 좋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15~24세의 젊은층 실업률은 무려 55%에 달해 심각한 사회 불안 요인이 될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내다봤다. 공식적인 실직자 수도 114만 7000명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2% 뛰었다.

경제 연구소들은 올해 그리스의 경제 성장률이 하락해 국내총생산(GDP)은 작년보다 6.9%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그리스는 5년째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게 된다. 그리스 경제 연구소인 IOBE의 앙겔로스 차카니카스 연구원은 “실업률이 계속 높아져 9월에는 24%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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