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화물열차 선로 재개통 막판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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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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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라디보스토크서 양국 국경철도위원회 개최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북한과 러시아 간 화물열차 선로의 재개통을 위해 양국의 철도 관계자들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회의를 열고 막바지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러시아의 소리 방송을 인용, 북한 철도성 나선철도국 신동수 국장과 러시아 원동철도국 알렉세이 글라질린 제1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양국 대표단이 지난 7일부터 만나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양국은 회의에서 올해 들어 최근까지 이뤄진 하산∼두만강 역 구간 철도 수송 결과를 평가하고, 나진∼하산 구간 철도 현대화의 마무리 작업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진∼하산 간 화물열차 선로는 오는 10월 재개통될 예정이며, 이번 회의는 화물열차 선로 재개통을 위한 마지막 점검이 될 전망이다.

러시아는 철도로 연결된 나진항에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대규모 화물 전용 부도를 건설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북한의 철도 전문가 34명은 지난 6월 말부터 7주일간 극동의 ‘우리리스크 철도교육센터’와 ‘극동국립교통대학 연해주 지부’ 등에서 교육을 받은 바 있다.

북·러 국경 화물철도는 지난 2001년 `모스크바 선언‘에 의해 시작됐으며 2008년부터 총 54㎞ 구간에서 개보수 사업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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