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후룬(胡潤)연구소가 발표한 '2012년 후룬 브랜드 랭킹'에서 가장 가치있는 중국내 100개 기업중에 차이나모바일과 궁상(工商)은행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고 10일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보도했다.
차이나모바일은 2007년부터 줄곧 '후룬 브랜드 랭킹'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해 오다가 작년 궁상은행에 밀려 2위로 물러났으나, 올해 차이나모바일 가치가 작년보다 30억위안(약 5328억원) 상승하면서 다시 랭킹 최상위 자리 탈환에 성공했다.
민영기업 브랜드 랭킹에서는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검색포털 업체 텅쉰(騰訊)과 대형 보험사인 중궈핑안(中國平安)이 각각 2,3위에 올랐다.
올해 브랜드 랭킹에 이름을 올린 브랜드 중 32개가 베이징(北京) 소재 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브랜드 랭킹 1~3위를 차지한 차이나모바일과 궁상은행, 졘서(建設)은행 본사가 모두 베이징에 있다.
랭킹에 오른 바이두, 컴퓨터 업체 롄샹(聯想), 영어 교육 업체 신둥팡(新東方) 등 민영 브랜드 기업 본사도 대부분 베이징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 브랜드 랭킹 중 26개가 부동산 기업이었으나 올해는 13개로 줄었고, 금융 기업은 작년의 19개에서 24개로 늘어났다.
부동산 기업은 20개 업체가 랭킹 100위권안에 들면서 강세를 보였고 이어 정보서비스 업체 19개가 브랜드 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담배 업체 13곳, 마오타이(茅臺), 우량예(五糧液) 등 주류 브랜드 11개, 징둥상청(京東商城) 등 전자상거래 업체도 브랜드 랭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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