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응원에 나선 시민들은 빨간색 상의에 뿔 모양 머리띠를 하고 태극기와 막대 풍선을 힘껏 흔들었다.
때마침 폭염도 주춤한 덕분에 시민들은 모처럼 시원한 밤 공기를 만끽하며 친구, 애인, 가족과 함께 잔디 위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응원단은 경기에 앞서 광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다른 종목 경기들을 응원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인천에서 찾아온 김성래(33)씨는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 텐데 정신력으로 버텨줬으면 좋겠다”며 “우리나라가 당연히 이길 것으로 생각하며 런던에까지 우리 목소리가 들리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나온 홍미영(34)씨는 “어린 아들과 딸이 응원하고 싶다고 해서 온 가족이 나왔다”며 “아이들에게는 이런 경험이 처음인데 가족이 다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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