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10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싱크로 단체전 자유종목(프리 루틴)에서 98.930점을 받아 전날 규정종목(테크니컬 루틴) 점수 98.100점을 보탠 합계 197.03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합계 194.010점의 중국을 3.020점 차로 제치고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4회 연속 우승을 일궜다.
싱크로 단체전이 처음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때 미국이 우승한 뒤로 러시아는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러시아는 지난 7일 2인조 경기인 듀엣에서 나탈리야 이셴코-스베틀라나 로마시나가 금메달을 따 이 종목에서도 4연패를 이뤘다.
이셴코와 로마시나는 대회 2관왕이 됐다.
이로써 러시아는 4개 대회 연속 올림픽 싱크로 종목에 걸린 2개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갔다.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2회 연속 2관왕에 올랐던 아나스타샤 다비도바는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합작해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가져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