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檢, 이석현 의원 보좌관 오씨 최근 비공개 조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8-12 13: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재산 해외반출ㆍ저축銀 금품수수 추궁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해외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민주통합당 이석현 의원 보좌관 오모(43)씨가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이달 초 오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다.

합수단은 오씨를 상대로 부동산 매입자금 반출 경위와 저축은행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는 호주에 있는 부동산을 사들이면서 최소 수억원에 이르는 매입자금을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국외로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단은 오씨에 대한 계좌추적을 통해 국외로 반출한 자금이 현재 수사중인 저축은행 계좌와 연결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씨는 검찰 조사에서 신고 없이 재산을 국외로 반출한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시인했으나, 저축은행 측으로부터는 금품을 수수한 적은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지난달 19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오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필요한 자료를 확보해 분석해왔으며 국회에 등록된 오씨의 재산현황 자료도 파악, 자금 출처를 쫓아왔다.

오씨는 합수단의 압수수색 직후 “호주의 휴일렌트형 아파트 한 채에 투자를 한 것은 맞다. 집안의 돈을 긁어모아 다소 무리를 했다”며 “그 과정에 만일 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있으면 벌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저축은행에서 단 돈 10원도 받은 적이 없다. 솔로몬이든 어디든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합수단은 오씨에 대한 조사내용을 충분히 검토한 뒤 추가 소환 및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