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은 인천시 조류발전단지 조성과 테스트베드 사업을 위한 기술지원, 해양에너지 시설 설치가 주변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MOU를 통해 “조류발전단지 조성사업에 EMEC 선진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게 됐고 세계 해양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라고 자체 평가했다.
또 MOU 체결 후 조치로 옹진군과 인천테크노파크(TP) 등 관련기관과 부서가 참여하는 조류발전단지 조성사업 태스크포스(TF)도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TF에서는 조류발전사업의 다양한 인ㆍ허가와 협의, 지역주민 협조 등 조류발전단지 조성사업에 수반되는 사항을 사전에 검토해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 2009년부터 덕적도 부근 해역에 200MW 규모의 조류발전단지 조성과 해상풍력단지, 해양바이오, 에코아일랜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EMEC와 MOU 체결을 계기로 국제협력을 강화해 이른 시일 내에 해양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3년 영국과 스코틀랜드 정부, 민간기업 등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EMEC는 조류 8곳과 파력 6곳의 테스트베드를 운영하며 세계 해양에너지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