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가장 큰 민폐는 ‘종교 전도·취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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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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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8호선 이용객 설문, 49% “열차 더워”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서울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가장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는 무엇일까? 정답은 지하철 내 종교 전도 행위다.

19일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지난 6월 시민 1969(남자 296명·여자1664명)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만족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하철 내 무질서 행위 중 가장 불편한 요소로 640명(33%)이 '종교 전도'를 꼽았다.

이어 두 번째로 많은 530명(27%)이 '취객'이라고 답했다.

종교 전도를 최대 불편 행위로 꼽은 응답자는 20대가 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가 32%를 차지했다. 취객에 대해서는 10대의 34%, 30대의 32%가 불편하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이동 상인 물품판매와 종교 전도(각 27%)를 가장 불편하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은 종교 전도(34%)와 취객(28%) 등을 꼽았다.

열차내 온도의 적정성을 묻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49%가 '덥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냉방온도를 더 낮춰야 한다는 의견은 이중 36%였고, 나먼지 64%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동참해야 한다'고 답했다.

총 8칸의 전동차 중 4~5번째칸 온도를 28도로 운영하는 '약냉방칸'에 대해서는 응답자 87%가 알고 있지만, 10대는 20% 가량이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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