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런던올림픽에서 쑨양(孫楊) 선수는 우리 모두에게 최고의 실력으로 위력을 과시한 바 있다. 그러나 사실 그는 수영장을 제패하는 꿈 외에도 또 하나의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가수가 되는 것, 그 중에서도 특히 천왕 류더화(劉德華)와 계약을 하는 것이다.
20일, 런던올림픽 수영 종목 금메달리스트 쑨양은 올림픽 전 세계 협력 스폰서인 코카콜라사의 초청으로 난징(南京)에서 열린 2014년 난징 청소년 올림픽 발대식에 참석하였다.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시민들과의 교류 시간 내내 쑨양 선수를 향한 팬들의 환호는 끊일 줄을 몰랐다.
연예계로 진출할 의향이 있는가의 질문에 쑨양은 과감하게도 지금은 수영을 제대로 하는 것이 당장의 목표이기 때문에 런던올림픽을 시작으로 더 많은 기적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나 앞으로 기회가 있다면 가요계로 진출해 보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하였다.
이 말이 끝나자마자 장내에는 환호와 웃음이 가득했다. 그러나 관중들의 즉석 공연 요청에 쑨양 선수는 돌연 부끄러운 내색이 역력하며 아직까지는 공연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지금은 힘들지만 기회가 된다면 좋은 선생님께 지도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일전에 류더화(劉德華)가 쑨양의 노래 실력을 칭찬한 적이 있지 않냐는 말을 누군가가 꺼내자 쑨양은 또 한번 좌중을 놀래키며, “류더화(劉德華)가 저와 계약을 해주신다면 물론 더할 나위 없이 좋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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