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株, MVNO 활성화로 '비중확대' <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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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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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인턴기자=현대증권은 통신서비스 업종에 대해 MVNO(이동통신재판매) 사업 활성화로 이동통신 요금인하 압력이 줄고 수익성 훼손도 없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중립' 를 유지했다.

23일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홈플러스가 KT망을 빌려 MVNO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힌데 대해 “MVNO를 통해 KT는 비통신사업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MVNO는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재무적 측면에서 “무선통신사업자는 낮은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 고객을 마케팅 비용 지출 없이 유지하게 돼 비교적 안정적 이익을 누릴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규제 측면에서는 “MVNO 가입자 증가 속도가 빨라져 저가 요금제 고객이 늘면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강도는 약해진다”며 “이동통신 성장이 정체되고 투자 지출이 증가하는 국면에서 통신사 수익성은 요금인하 이슈에 민감하다”고 밝혔다.

그는 KT와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각각 4만9000원, 18만원을 제시했다. 다만 LG유플러스의 경우 목표주가 7400원은 유지하나 상승여력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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