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정도의 소아는 입천장의 두께가 성인에 비해 너무 얇을 수도 있는 만큼 미니 임플란트 시술시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23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 치과병원은 국윤아 치과교정과 교수팀과 박재현 미국 애리조나대학 치과교정과 교수가 2008~2011년 병원을 찾은 소아와 청소년 78명을 대상으로 치아의 발달 정도와 입천장(구개골) 두께를 비교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평균연령 8세인 그룹(앞니가 영구치로 바뀐 시기) 38명과, 평균연령 12세인 그룹(작은 어금니가 나오고 영구치열이 형성되는 시기) 40명으로 나눠 관찰한 결과 평균연령 8세 그룹의 입천장 두께가 7.4㎜로 평균연령 12세 그룹에 비해 2㎜ 정도 얇았다.
임플란트시 주로 사용하는 나사의 길이가 6㎜, 8㎜인 점을 감안하면 12세 미만 아이의 입천장은 너무 얇아서 8mm 나사를 사용할 경우 임플란트가 빠질 수 있다.
심하면 코 부분까지 뚫고 나올 수도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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