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4호 밀실 살인사건(사진=SBS) |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필리핀 마닐라의 한 고급맨션에서 발견된 30대 한국여성의 시신을 둘러싼 1604호 밀실 살인사건 미스터리를 재조명했다.
당시 사건은 지난 6월 28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의 한 고급맨션에서 30대의 한국인 여성이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이다. 필리핀에서 막 어학원 사업을 시작한 미모의 독신 여성 유아라(가명)씨는 집에서 슬립만 입을 채 화장을 하다가 누군가에게 살해되었다.
사인은 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로 아라 씨를 처음 발견한 동업자가 말한 바로는 현장에는 선풍기와 TV가 켜져 있었고 시신은 상의가 일부 벗겨진 채였으며 목에는 손톱자국이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사건이 벌어진 G 타워는 철통 같은 보안을 자랑하는 주상복합건물로 총기로 무장한 보안 요원들이 건물을 에워싸고 있고 타워를 출입하는 모든 사람은 출입카드가 있어야만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는 수준.
결국, 밀실 구조인 1604호를 방문할 수 있는 지인 모두가 용의선상에 올라 서로 의심하고 있는 상태로 제작진은 유가족과 함께 용의선상에 오른 지인들을 모두 만나봤지만 모두 한결같이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현지 취재 일주일째 ‘그것이 알고 싶다’제작진은 어렵게 모든 해답이 담긴 CCTV를 입수하게 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1604호 밀실 살인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저 섬뜩할 따름”, “너무 끔찍하고 무섭기도 했던 그것이 알고 싶다”, “CCTV 안에 16층에서 내린 지인이 없는데 도대체 누가 죽인 것인지...”, “애초부터 집안에 누군가 있었던 게 아닐까? 그런데 엘리베이터에 타고 내려온 사람도 없다?” 등 누리꾼은 범인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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