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2012 대한민국 명장 3人 선정, 기술 강국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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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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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춘진, 김금만, 허태영 氏 최고 기술인 영예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현대중공업이 올해 3명의 ‘대한민국 명장(名匠)’ 을 배출하며 기능인 사관학교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8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2012년 대한민국 명장’에 김춘진 기장(사무직 과장급)과 김금만 기원(사무직 대리급), 허태영 씨 등 3명의 직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명장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고용노동부가 지난 1986년부터 선정하고 있으며, 산업현장의 동일직종에서 15년 이상 근무하며 기술발전에 크게 공헌하고 해당분야에서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능인에게 주어지는 명예다.

김 기장은 선박 진수 시 평형수(Ballast Water) 주입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보조장비(Jig)와 겨울철 수도 동파(凍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공기주머니(Air Pocket)를 개발하는 등 업무개선에 노력했다.

기계조립분야 명장으로 선정된 김금만 기원은 1981년부터 31년간 현대중공업에서 선박용 대형엔진 조립업무를 수행하며, 엔진조립 관련 매뉴얼 개발 등 각종 아이디어로 현대중공업이 세계 대형엔진 시장 1위를 유지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김 기원은 지금까지 25건의 특허와 4건의 실용신안을 출원하고, 3천600여건의 업무 개선 아이디어를 회사에 제안한 바 있다.

금속재료시험분야 명장으로 선정된 허태영 씨는 28년 동안 현대중공업에서 금속재료 시험평가업무를 수행하며 선박과 해양구조물의 품질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3명의 명장을 배출한 것을 포함, 지금까지 총 26명(재직자 16명, 퇴직자 10명)의 대한민국 명장과 711명의 기능장(자격증 845개)을 배출했으며 현대미포조선은 숙련기술 존중 문화를 전파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 숙련기술장려모범사업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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