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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F. 프리먼(William F. Freeman) IFC 서울 사장 <사진제공=IFC 서울> |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IFC 몰은 국제적인 스타일을 제안하는 쇼핑몰로서, 세계적인 브랜드와 국내 다양한 브랜드를 한 지붕 아래서 고객들에게 전달할 것입니다."
윌리엄 F. 프리먼(William F. Freeman) IFC 서울 사장은 28일 IFC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의도를 새로운 쇼핑 상권으로 부상시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오는 30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최초 쇼핑몰인 IFC몰이 그랜드 오픈한다. IFC몰은 오피스빌딩과 호텔 콘래드 서울과 더불어 'IFC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인 복합쇼핑몰이다. 쇼핑, 문화, 외식, 엔터테인먼트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장소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야간과 주말이면 공동화 현상을 보이던 여의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IFC 서울 측은 전망했다.
프리먼 사장은 "상권과 유행에 민감한 패션·외식업체들이 입점 경쟁을 벌였다"며 "이는 업계가 여의도 상권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실제 IFC몰은 모든 매장 임대를 끝마친 상황이다.
그는 "IFC몰은 단순히 쇼핑몰이 아닌 새로운 랜드마크로 여의도 상권 변화에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여의도가 서울 도심의 새로운 핵심 상권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FC몰은 연면적 7만6021㎡, 영업면적 39420㎡ 규모로 IFC 서울 지하 3개 층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SPA 브랜드, 패션 브랜드,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 영풍문고, 식당가 등 약 110여개 매장이 들어섰다.
IFC몰은 매장 내 기둥을 없애고 동선을 간소화시켰다. 지상입구와 천장 역할을 하는 17m 높이 유리천장 '글라스 파빌리온'을 설치, 자연채광이 쇼핑몰을 밝힐 수 있게 만들었다.
IFC몰은 기존 백화점, 쇼핑몰과 달리 각 브랜드마다 차별화된 매장 인테리어를 선보이는 것을 특징 중 하나로 꼽았다. 각 패션매장이 플래그십 스토어로 형태로 운영하거나 새로운 콘셉트로 매장을 꾸몄다.
IFC몰은 주요 고객인 직장인이 선호하는 가격, 스타일, 품질을 갖춘 브랜드 위주로 몰을 구성했다. 특히 국내외 유명 SPA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았다. 그동안 백화점 한정된 매장 규모로 인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살리지 못했던 업체들은 IFC몰의 넓은 공간에서 각각의 특성을 살렸다.
IFC몰 지하 3층에 위치한 식당가는 프리미엄 푸드코트와 다양한 종류의 레스토랑으로 구성됐다.
IFC몰의 또 다른 장점은 접근성에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의도 버스환승센터와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이 인근에 위치해있다. 실제 9호선을 통해 김포공항과 강남에서 20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 서울 도심과도 12분 거리에 있다.
안혜주 AIG코리안부동산개발 전무는 "IFC 서울 오피스동 1일 상근인구가 2만5000명에 달해 별도 인구유입 없이도 쇼핑몰 운영이 안정적일 것"이라며 "이외에 여의도 거주인구를 비롯해 마포, 강서, 양천, 동작 등에서도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타임스퀘어, 디큐브시티, 롯데몰 김포공항 등 업체들과의 경쟁에 대해 안 전무는 "타임스퀘어와 디큐브시티는 젊은층이 주요 고객이고 IFC몰은 직장인들이 주 타킷"이라며 "고객층이 겹치지 않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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