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호황을 누렸던 건설사지만 올해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21세기경제보가 보도했다. 4대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40%에 가까웠지만 이익률은 11.7%에 그쳤다. 지난해 이익률은 15.9%였으니 4.2%포인트 하락한 셈이다.
1분기 극심히 위축됐던 부동산시장은 2분기들어 다소간 숨통이 트였었고, 이로 인해 부동산기업들의 현금흐름이 개선됐었다. 하지만 단기적인 현상일 뿐 7월이래 바오리, 완커 등 기업들은 자금소요가 부쩍 늘어 자금압박을 받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완커는 상반기 매출액 307억위안을 기록해 전년대비 53.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바오리는 32.86% 늘어난 201억위안의 매출을 거뒀다. 진디는 25.5% 증가한 64억위안을, 자오상은 24.58% 증가한 100억위안의 매출액을 거뒀다.
하지만 순이익으로 따지면 완커, 바오리, 진디, 자오상 등은 각각 37억위안, 24억위안, 5억위안, 12억위안을 기록했다. 완커는 25.1%, 진디는 5.1%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바오리와 자오상은 각각 12.1%, 16.89% 감소했다. 이중 바오리는 상장이래 6년만에 처음으로 순이익 감소세를 보였다. 바오리의 순이익 증가율은 지난해 상반기 71.74% 증가한 바 있다.
부동산 중개상인 롄자디찬(鏈家地產)의 시장연구부는 이같은 실적을 두고 “건설업체들이 폭리를 거두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고 평가했다. 또다른 중개상업체인 워아이워자(我愛我家)측은 완공전 분양제도가 완공후 판매제도로 바뀐 이후 건설업체들이 주택판매가를 낮추기 시작했다며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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