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2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서우가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시청률에 불을 지핀다.
3일 오전 9시45분 방송되는 '유리가면' 1화에서 서우는 절벽과 수중에서 찍은 장면을 공개한다. 극중 강이경 역을 맡은 서우는 살인자의 딸이라는 운명을 안고 가혹한 삶을 살아간다. 초반 착하게 살다가 자신에게 처한 상황을 깨닫고 복수에 나서게 된다.
초반부터 서우의 살신성인은 브라운관을 피어난다. 1화 첫 장면에서 서우는 김윤서와 절벽에서 실랑이는 장면을 촬영했다. 촬영장에 가서 와이어에 매달린 서우는 충남 태안 해변가에서 태풍 볼라벤의 거센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투혼을 발휘했다.
무술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춘 서우는 촬영 중에 다리가 풀리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촬영이 끝나자 다시 한번 찍고 싶었다고 당차게 말했다. 서우는 "촬영 당시는 무서웠지만, 막상 촬영을 끝내고 나니 여러 가지로 아쉬움이 남았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와이어 액션을 배워 제대로 촬영하고 싶다"고 밝힌바 있다.
서우의 고생은 물속에서도 계속됐다. 서우는 오랜 시간 숨을 찾아야 되는 고된 촬영이었지만, 자신의 연기를 틈틈이 모니터하는 등 근성 넘치게 촬영에 임했다. 결국 서우의 헌신 덕분에 드라마 절벽촬영과 수중 촬영은 뛰어난 완성도를 보였다고 한다.
'유리가면'은 tvN이 선보이는 일일드라마의 두 번째 작품이다. '노란 복수초'로 케이블 일일 드라마의 가능성을 확인한 tvN은 이번에 서우와 김윤서, 이지훈 등 탄탄한 출연진 규합해 또 한번 파란을 일으킬 전망이다.
'유리가면'은 자매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뤘다. 살인자의 딸로서 입양된 두 자매가 서로 오해와 반목으로 인해 서로에게 복수의 칼을 겨누는 내용이다. 신승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최영인 작가가 극본을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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