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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IT산업 투자 연평균 17%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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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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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베트남의 정보기술(IT)산업 투자가 최근 5년간 연평균 17%대로 증가했다. 지난해 IT 수출도 사상 처음으로 수입을 추월해 4억28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베트남 정보통신부는 3일 지난해 투자가 2006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 약 2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하드웨어 부문이 24억달러 전체 투장의 84%를 차지했다. 하드웨어 전자제품 수출도 전년대비 101% 늘어나 113억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전자제품 관련부품 수출이 지난해보다 92.2% 증가한 10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휴대전화가 60%를 차지했다.

이처럼 IT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베트남에서 생산시설을 가동하는 삼성전자 파나소닉 노키아 등의 수출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만 당초 높은 성장세였던 통신부문은 오히려 감소했다. 통신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26% 줄어든 70억달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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