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우황청심원, 베트남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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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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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광동제약은 우황청심원 제형 중 원방우황청심원 영묘향 환제 5만개를 시작으로 연간 물량을 늘려가는 내용의 수출 계약을 최근 베트남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현지 조사 결과 중국산보다 한국산 우황청심원이 우수하다는 인식이 형성돼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정식 수출에까지 이르렀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광동제약은 이에 따라 2년 이상의 현지 등록절차를 통과해 지난 7월 의약품 등록을 완료하고 수출을 앞두게 됐다.

현지 식약청에 보험 약가 등재를 진행하고 있어 이 절차가 완료될 경우 현지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한편 수출 물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광동제약은 높은 수입의약품 비중을 줄여나가고자 하는 베트남 정부의 정책과 생약성분 제제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현지 보건당국 분위기상 이번 수출 계약은 큰 의미를 가지며 이를 토대로 수출 국가와 물량을 늘려 한방제제의 우수성을 알려나갈 방침이다.

한편 광동 우황청심원은 1991년부터 일본에 수출되기 시작해 매년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일본 내에서 우황청심원 등을 연구하는 약사들의 모임인 '경옥회'가 자발적으로 구성돼 광동제약을 찾아 내한, 우황청심원 등 한방제제에 대한 교육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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