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책중심선거 운동만으로도 국민의 지지를 받아 세상을 확실하게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며 ”제18대 대선에 매니페스토 후보로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지난 7년 동안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상임대표를 맡아 한국의 정치개혁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해왔다”며 “그럼에도 욕설선거, 흑색비방선거, 돈봉투선거, 편법조직선거, 지역감정선거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변에서 ‘왜 흙탕물에 들어가려 하느냐’고 말렸지만 죽기 전에 이 나라 정치판의 흙탕물을 깨끗하게 청소해 놓고 죽어야겠다는 소명감에 불타고 있다”고 역설했다.
강 변호사는 향후 국가와 민생 개혁을 위한 정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강 변호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출마선언 동영상을 웹하드를 통해 공개했다.
그는 행정고시(12회) 합격후 약 5년간 옛 재무부와 관세청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사법시험(18회)에 수석 합격한 뒤 검사로 재직했다. 지난 1989년 서울보호관찰소장을 맡은 것을 계기로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 왔다.
강 변호사는 지난 1997∼2000년 청소년보호위원장을 지냈으며 2002년 검찰을 떠난 뒤에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상임대표, 자살예방대책추진위원장, 대통령직속 사회통합위원회 지역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사회활동을 전개해왔다.
한편 강 변호사의 부인인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날 강 변호사의 대선출마를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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