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수출길 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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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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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자니아 무역관·케냐 공동물류센터 개설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지식경제부는 동부 아프리카 관문인 탄자니아와 케냐에 코트라 무역관과 공동물류센터를 개설하고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탄자니아 무역관 및 케냐 공동물류센터 개설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흥시장 중심의 현지 진출 인프라 확충 계획에 따른 것이다. 지경부는 이를 거점으로 10억의 인구 및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미래 유망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프리카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인프라 확충으로 그동안 아프리카 시장에 관심은 있었으나 거리상의 제약, 취약한 인프라 환경 등으로 진출을 꺼려왔던 기업들이 아프리카 시장에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탄자니아는 동부 아프리카의 관문이다. 정치적 안정을 바탕으로 최근 6% 이상의 경제성장을 이룩하는 등 아프리카의 경제 주도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유망 시장으로, 탄자니아 다레살람 무역관은 아프리카 지역 8번째, 세계 114번째 무역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공동물류센터가 개설된 케냐 나이로비의 몸바사항은 동아프리카 제1항만으로 동아프리카 물류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우리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이로비 공동물류센터는 전세계 31번째 공동물류센터다.

코트라 해외 무역관은 해외 현지의 전문 물류서비스 업체를 선정해 국내 중소수출기업이 저렴하게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의 수출애로 타개를 위한 수출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신규 인프라가 확충되는 케냐를 중심으로 민관 합동 무역사절단을 함께 파견, 중소기업에게 해외바이어 접촉 기회를 최대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절단에는 아프리카 및 중동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업체 28개사가 참가했으며, 6~8일 케냐 나이로비, 9일에는 두바이에서 단체상담과 개별상담 등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절단에는 코트라와 함께 한국무역보험공사도 참여해 현지 모바일-K 오피스를 운영, 현지에서 수입자의 신용을 분석하고 지원한도를 책정해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모바일-K 오피스는 무역사절단 상담시 수출기업 요청에 따라 무역보험공사의 수입자 신용조사, 보험 한도책정 서비스를 해외 현지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경부는 올해말까지 개설 예정이었던 파라과이, 콩고민주공화국 등 5개 신흥국 무역관과 브라질, 중국 등 4개 공동물류센터를 11월 초까지 조기에 개설하는 한편, 우리기업의 숨어있는 해외시장 수요를 찾아 수출로 연결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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