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학교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인천 남구 도화동으로 위치변경(일부 이전) 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2013학년도 1학기부터 10개 학과 입학정원 375명을 선발할 수 있다고 5일 밝혔다. 편제정원으로는 1500명 규모.
2010년 청운대는 청라지구로 위치변경계획을 승인 받았다. 당시 입학정원은 500명(편제정원 2000명). 그렇지만 위치 및 경제적 측면에서 관련기관과 이견으로 1년 가까이 답보상태에 놓였다.
그러던 중 지난해 4월 인천의 도시재생개발계획에 근거, 옛 인천대 부지 활용방안을 모색하던 중 청라지구 내 교육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청운대측에 유치의사를 전한 것이다. 이어 본격적 협의를 거쳐 올 1월 공개입찰경쟁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청운대는 인천캠퍼스 신설로 수도권에서 매일 통학하는 2000여 명의 학생들이 교통비 및 시간 절약 등 학업성취도 향상과 경제적 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실시 중인 산업체위탁교육의 내실화를 꾀할 전망이다. 인천캠퍼스는 기존 산업체의 강의실, 실험실, 도서관 등 열악한 학습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청운대 관계자는 "인천캠퍼스에서 강의가 이뤄지면 각종 학습과 복지여건이 한층 나아질 것"이라며 "대학 구성원은 산업대학으로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충실하게 이행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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