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손학규와의 연대 생각해본 적 없어"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민주통합당 김두관 대선 경선 후보는 6일 “손학규 후보와의 연대를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 “언론에서 앞서가서 비문(비 문재인) 연대 이렇게 얘기하는데 참 난감하더라”며 “어쨌든 김두관의 비전으로 완주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사회에서 연대와 연합정치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별로 긍정적으로 안보는 측면이 있다”며 “최종적으로 16일 결과가 나왔을 때 연대와 연합이라는것은 일반적 현상이고 그것은 그 때가서 생각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장외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소통이 되고 대화가 되는 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 원장은 기본적으로 정권교체를 함께 해야 할 사람”이라며 “안 원장에 대해 특별하게 호감을 갖고 있지만 민주당 자강론이 우선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두관만이 박근혜를 이길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박 후보와) 가장 대척점에 있다”며 “박 후보는 통치를 먼저 배우고 정치를 배웠다지만 저는 마을 이장을 하면서 정치를 배운 점이 박근혜 후보하고 좀 많이 다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