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 고향에 '돈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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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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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오탄생 120주년기념 약 3조 투자계획 발표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마오쩌둥(毛澤東) 탄생 120주년을 앞두고 마오쩌둥의 고향인 후난(湖南)성 샹탄(湘潭)현이 거액의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중국 창사완바오(長沙晩報) 6일 보도에 따르면 샹탄현 정부는 마오쩌둥 탄생 120주년(12월 26일)을 앞두고 총 16개 투자사업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인프라 건설, 산업개발, 민생개선 등등 각 사업이 포함돼 있다.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금액은 총 155억1100만 위안(약 2조77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총 16개 기념사업 프로젝트 중 12개는 마오쩌둥이 태어난 사오산(韶山)에 집중될 예정이다. 샹탄현 정부는 사오산 마오쩌둥 기념관 재건사업, 사오산 후쿤(滬昆) 신도시 인프라설비 건설, 사오산 풍경명승 관광서비스 센터 건설, 마오쩌둥 광장, 마오쩌둥 생가 주변 환경 개선, 사오산 초등학교 건설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오산시의 향후 경제 발전을 촉진하겠다는 의도다.

이밖에 우광(우한(武漢)~광저우(廣州)) 고속철 주저우(株州)역~후쿤(상하이(上海)~쿤밍(昆明)) 고속철 사오산역 연결사업, 상탄~상샹(湘鄕) 고속도로 건설 등등 투자사업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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