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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하라 히로시 후지필름 상품기획 총괄 [사진제공=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
가와하라 히로시 후지필름 상품기획 총괄은 하반기 새 모델인 X-E1 공개를 앞두고 지난달 29일 방한해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후지필름은 7일 전 세계 동시에 신규 미러리스 카메라 ‘X-E1’을 공개했다.
X 시리즈는 후지필름의 전략 카메라 라인업의 명칭으로 시리즈의 첫 제품이었던 X-100은 출시 1년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10만대를 판매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출시 당시 성공여부에 많은 의문 부호가 붙었지만 세계 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X-E1’은 후지필름의 최고급 제품인’X-Pro1’의 보급형 제품으로 출시됐지만 뒤지지 않는 풀질을 갖추고 있다.
고해상도 1630만 화소 APS-C 사이즈의 X-Trans CMOS 센서와 새롭게 개발된 선명하고 왜곡이 없는 236만 화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자식 뷰파인더를 탑재했다.
디자인에서도 후지필름만의 차별화된 장점을 살렸다.
상판과 앞부분 커버를 마그네슘 다이캐스트로 제작했으며 모든 구성요소를 일본에서 직접 생산해 고품질을 유지했다.
크기는 X-100보다 업그레이드된 사양에도 불구하고 약 350g으로 무게를 줄여 휴대성을 높였다.
히로시 총괄은 “이번 제품은 지금까지 X시리즈의 단점으로 직적됐던 오토포커스(AF) 지연 문제를 해결한 첫 제품”이라며 “사용자들에게 찍는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카메라 기본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질문에서 히로시 총괄은 X시리즈에 플립기능을 갖춘 카메라를 내놓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최근 경쟁사에서 플립 액정표시장치(LCD)를 장착한 카메라를 내놓으며 시장에서 호응을 얻는 경향에 맞춰 고객이 원한다면 플립기능 탑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X시리즈의 최대 약점으로 꼽혀온 렌즈 라인업 부족에 대해서는 올해말까지 사용자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까지 렌즈를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X-E1은 오는 11월 출시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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