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6일 "경계작전 중 NLL 부근에서 목함지뢰 추정 물체들이 해상에서 표류하는 것이 식별됐다"며 주변 지역에서 조업하는 어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목함지뢰는 나무상자 안에 폭약과 기폭장치가 설치돼 있다. 상자를 열거나 압력이 가해지면 폭발한다. 어선의 그물에 걸려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
군 당국은 올해 북한 지역의 집중호우로 목함지뢰가 떠내려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7월 이후 지금까지 강화도 근처에서 16개의 목함지뢰를 수거한 바 있다.
합참은 해병대 2사단 병력을 투입해 강화도 일대를 수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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