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터키 서부 해안에서 유럽행 불법 이민자를 태운 어선이 암초에 충돌하고 침몰해 58명이 익사했다.
사고 후 구조된 인원은 선장을 비롯해 45명 정도다. 현지 당국은 당초 사고 후 시신 20구를 수습했으나 시신이 추가 발견돼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실종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배에는 이라크와 시리아 등 아랍 국가 주민 100명 이상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5일에는 터키 서부 아피온주에서 군 탄약 창고가 폭발해 25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터키 당국은 탄약창고에 수류탄이 쌓여 있었다며 테러 가능성은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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