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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 전문대교육협 회장 "전문대 위한 법, 제도 개선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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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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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전문대학이 고등교육 분야에서 소외되고 있어 관련 법령과 제도를 개선하는 게 시급한 과제입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수장에 재선임된 제15대 이기우(인천재능대 총장) 회장은 그의 역할을 이같이 요약했다. 그는 학령인구의 절대적 감소, 마이스터고 등 고교위주 정책이 강조되는 현 시기를 '전문대학의 위기'로 단정지었다.

이 회장은 "전문대학의 미래를 위해 낡은 법과 제도를 바꾸는 것이 우선"이라며 "최근 발표한 '고등직업교육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아젠다'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임무는 전국 141명의 전문대 총장들과 한층 강화된 소통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지난 임기에서 가장 큰 공적으로 '전문대학 위상 제고'를 꼽았다. 구체적으로 전문대학이 '대학교'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산업체 경력이 없는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 설치 및 간호과 4년제 수업연한 도입, 고등직업교육연구소 설치 등 전문대가 나아갈 미래지향적 방향을 설정했다는 평이다.

이 회장은 "이번 연임은 앞선 노력과 열정에 대한 보상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더욱 정진하라는 전문대 수장들의 바람이 더 크다"며 앞으로의 굳은 다짐을 전했다.

한편 이기우 회장은 지난 6일 열린 전문대교협 96차 이사회에서 최종 연임이 확정됐으며 임기는 2014년 9월 4일까지다. 그는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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