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정부 관계자와 언론인들은 학살이 벌어진 곳으로 알려진 야노마미 부족 거주지인 이로타테리 마을을 직접 찾아가 평화롭게 생활하고 있는 부족의 모습을 확인했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원주민 보호단체인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은 금광 채굴업자들이 야노마미 부족 80여명을 집단 살해했다고 주장하며 당국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에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야노마미 부족 학살이 학살됐다는 어떤 증거도 찾을 수가 없었다며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의 학살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야노마미 주민들은 통역을 통해 언론인들에게 폭력은 없었다고 밝혔고, 베네수엘라 정부는 언론인들을 헬리콥터에 태워 현장 확인을 시켰다. 하지만 야노마미 부족이 여러 마을에 흩어져 살고 있어 이로타테리 마을 외 다른 곳에서 학살이 있었을 가능성은 아직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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