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로밍 이용자가 한번만 신청해 놓으면 이후 해외에 나갈 때마다 자동으로 데이터로밍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올레 데이터로밍 자동 무제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상품 출시로 KT는 데이터로밍 무제한 자동 설정과 필요시 설정 등 2가지 유형의 서비스를 제공해 로밍 이용 편의가 확대될 전망이다.
일반 데이터로밍 무제한 서비스의 경우 하루 1만원씩 요금이 발생하는 서비스특성상 보다 신중하게 서비스를 이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필요할 때마다 고객센터나 올레닷컴 등을 통해 이용 기간을 설정하도록 돼있다.
이는 단기 해외 여행이나, 특정 기간 외 데이터 서비스 차단을 원하는 이용자에게 적합하고 24시간 단위로 과금된다.
데이터로밍 자동 무제한 서비스는 해외에 나갈 때마다 다시 신청할 필요 없이 최초 한번만 신청하면 해외에서 자동으로 이용할 수 있어 해외 출국이 잦은 경우 유용하다.
도착해 휴대폰을 켜는 순간부터 바로 적용되고 이후부터 24시간 단위로 자동 과금된다.
과금이 적용된 시점에 안내 문자가 발송되고 서비스 신청은 올레로밍 콜센터(1588-0608) 또는 공항 로밍센터(인천/김포/김해/도심)에서 가능하다.
KT는 NTT도코모와 함께 국내 최초로 로밍 고객 상호지원 서비스를 지난달 31일부터 시작했다.
일본으로 여행하는 KT 가입자는 일본 나리타공항과 하네다공항의 NTT도코모 로밍센터에서 핫라인으로 연결된 KT 로밍 상담사와 직접 한국어로 전화 상담을 할 수 있고, 필요한 로밍 서비스에 쉽게 가입할 수 있다.
NTT도코모 가입자도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KT 로밍센터에서 핫라인을 통해 NTT도코모 로밍 상담사와 전화 통화 및 로밍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다.
로밍 고객 상호지원 서비스 출시로, 출국 전 미처 로밍 상품에 가입하지 못하고 여행을 떠났거나 현지에서 로밍 관련 애로 사항이 생긴 KT 및 NTT도코모 가입자들이 보다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올레 데이터로밍 무제한 서비스는 전세계 94개 이동통신사업자 네트워크를 통해 하루 1만원에 무제한으로 데이터 로밍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국내 유일하게 온전한 24시간을 채워서 쓸 수 있어 알뜰하고 합리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 여름 성수기 7~8월 동안 가입자는 지난해 여름 대비 3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해외 여행의 필수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강국현 KT 프로덕트(Product)본부 본부장은 “데이터로밍 자동 무제한 서비스와 로밍센터 상호 지원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로밍을 이용하는 고객의 불편 사항이나 의견들을 귀담아 듣고 고객 만족 실현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