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이런 정치는 정치권에서 좋지 않은 것 아니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관련기사 5·6면>
그동안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해왔던 박 후보가 '구태'라는 표현을 써가며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후보는 안 원장 측과의 논란을 어떻게 파악하느냐는 질문에는 "(정 전 위원이) 임용된 지 하루밖에 안 된 상태에서, 어쨌든 간에 적절치 못한 위치로 생각한다. 아무리 가까운 친구 사이라도 좀 더 주의를 했어야 한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친구 사이 전화통화를 너무 침소봉대해서 사찰이니 협박이니 공방을 벌이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거듭 지적했다.
야권과 새누리당 일각에서 제기된 국정조사에 대해선 "출마도 안 한 분이고 친구끼리 주고받은 것에 대해 국조를 하느냐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당내 '안철수 검증팀'에 대한 야권의 의혹 제기에 대해 "그런 것은 전혀 없고, 당내에서 그런 역할을 맡아 하는 사람은 없다"고 일축했다.
박 후보는 검사 출신인 정 전 위원을 공보위원에 앉힌 것이 (안철수 검증이라는) 특정 역할을 맡긴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그런 것과 전혀 관계없다"고 답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