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영 교수,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 선임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한국유방건강재단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노동영 서울대학교병원 암병원장(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노 이사장은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정보센터장, 유방암센터장을 지낸 외과 전문의로 유방암의 맞춤진단 및 치료를 위한 바이오마커(biomarker)를 개발했다. 또 유방암 수술방법인 감시림프절 생검술의 장기적 안전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하는 등 국내 유방암 연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이끌어왔다.

한국유방건강재단 설립 초기인 2000년부터 재단 이사로 아모레퍼시픽과 국내 핑크리본캠페인을 전개,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고 유방암 조기검진의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 밖에도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핑크 투어' 등 저소득층을 위한 검진 및 수술비 지원사업에도 앞장서왔다.

노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앞으로도 학회와 연계한 전문적인 지식을 축적하고 국내외 단체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후원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유방건강의 평생 돌봄을 실현하는 등 한국유방건강재단의 소명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유방건강재단의 제2기 이사진은 노 이사장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이윤 부사장, 동국대학교 박명희 교수, 덕성여대 김승민 교수, 연기자 고두심씨 등 9명으로 구성됐다. 홍보대사는 피아니스트 서혜경씨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