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워싱턴포스트-ABC 방송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당대회 직후 최대 5%포인트 벌어졌던 오바마와 롬니의 지지율 격차는 크게 줄어들었으며, 단지 여러 주요 이슈에서 오바마가 롬니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현상은 이례적인 것으로 과거에는 전당대회가 끝나고 후보들의 지지도 격차가 크게 벌어졋다. 지난 2004년에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존 케리를 추월해 결국 재선에 성공했으며, 1980년에는 로널드 레이건 당시 공화당 후보가 지미 카터 대통령을 역시 전당대회 이후 추월해 대통령에 당선됐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유권자들은 여성, 경제, 동성결혼 등 15개 주요 이슈에서 총 8개 이슈에서 오바마가 더 잘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 반면, 롬니는 한 건도 두 자리수 이상 오바마를 이기는 분야가 없었다. 가장 역점을 두고 공략했던 경제 이슈에서도 롬니는 오바마보다 아주 긍정적인 인상을 주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바마는 특히 여성(21%P), 중산층(15%P), 낙태, 동성결혼 등 사회적 이슈(11%포인트) 등에서 롬니를 크게 따돌리고 있었다. 롬니는 경제 문제에서 3%포인트 오바마를 앞섰고, 에너지(9%P), 정부 지출(8%P) 분야에서만 오바마를 소폭 앞지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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