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동탄1신도시의 경우 전셋값이 무려 두배 이상 뛰었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MB(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2008년 2월부터 올해 9월 10일 현재까지 서울·수도권 전셋값은 평균 28.6%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8.23%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강서구가 38.1%로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어 마포(33.62%)·중랑구(32.88%) 등 순이었다.
신도시의 경우 동탄은 5년간 111.65%나 뛰었다. 전셋값이 두배 이상 오른 것이다. 이어 파주 운정(36.23%)·산본(28.13%)·중동(24.64%)·분당(21.36%)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인천은 남동구가 22.0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구(20.99%)와 동구(20.01%)가 뒤를 이었다.
한편 노무현 정부 당시(2003~2007년)에는 서울·수도권 전셋값이 평균 15.85% 올랐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소장은 “경기 침체로 집값 상승 기대감이 많이 사라진 데다 값싼 보금자리주택 공급으로 주택 수요자들이 전세로 눌러앉는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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