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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주한 중동·아프리카 대사 초청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날 세미나는 수은이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중동·아프리카 현지사업 진출을 뒷받침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남아공, 나이지리아 등 21개국 주한 중동·아프리카 국가 대사들이 참석했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이날 참석한 각국 대사들에게 플랜트산업 지원 제도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 계획을 자세히 설명하는 등 중동·아프리카 지역과의 경제협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행장은 “중동은 우리나라 해외플랜트 수주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한 시장이며, 아프리카 역시 무한한 성장 잠재력과 역동성을 지니고 있다”면서 “다만 최근 중동지역에서의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가 당초 목표를 크게 미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 이어 해외 수주마저 꺾이면 치명타를 입을 수 있으므로 수은은 충분한 자금제공 뿐 아니라 금융자문·주선 활동을 강화하는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압둘라 알 로마이티(Abdulla AL ROMAITHI) 주한 아랍에미리트(UAE) 대사는 “UAE는 한국의 대 중동지역 주요 수출국 겸 투자대상국으로서 사회간접자본을 비롯해 한국 기업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 곳”이라며 “수은의 적극적인 금융지원은 중동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의 전략적인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다”고 화답했다.
한편 수은은 지난 2009년부터 3년간 중동·아프리카 지역에 약 44조원의 금융을 제공하는 등 우리 기업들의 현지 사업 진출과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꾸준히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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