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카쿠 열도 둘러싼 中·日 갈등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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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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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11일 센카쿠 열도 국유화 조치를 완료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해감선을 댜오위다오 해역에 접근시키며 반발을 나타냈다.

일본정부는 11일 센카쿠 열동의 5개 무인도 가운데 개인이 소유한 3개섬을 사들이기로 결정, 섬 소유자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이 사들인 3개의 섬은 우오쓰리시마(魚釣島·중국명 댜오위다오), 미나미코지마(南小島·중국명 난샤오다오), 기타코지마(北小島·중국명 샤오베이다오)이다.

중국이 실력행사까지 하면서 반발하자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센카쿠의 취득이 일본 영토 일부의 토지 소유권을 국가로 이전한 것으로 타국과의 문제를 야기하는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 또 스기야마 신스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베이징에 파견해 센카쿠 국유화 경위룰 설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댜오위다오의 영해기선을 선포했던 중국은 이날 해감총대 소속의 1000t급 해감선 2척을 댜오위다오 해역에 파견하면서 무력 시위에 나섰다. 중국 해감선들이 영해 안에 진입하면 일본 해상보안청과 무력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국 국방부 겅옌성 대변인은 이날 “국가 영토 주권을 지키려는 정부와 군대의 결심과 의지는 굳건해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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