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 11일 개막한 한국현대미술대표작가전에서 곽영진 문화부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가 주최하는 '한국현대미술 대표작가 중국전 : 리부팅' 전이 중국 베이징 염향예술관에서 11일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권영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후왕 위엔주앙 중국 문학예술계연합회 부장, 이이밍 민생은행 비서장, 우홍량 북경화원미술관 관장 등 200여명의 한중 문화예술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이번 전시의 타이틀인 ‘리부팅'이 재시동을 의미하듯이 한 중 양국 문화예술계는 물론 두 나라 국민들의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는 뜻 깊은 전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2012년 한중 수교20주년을 기념하여 세계미술계의 새로운 중심조시로 부상하고 있는 베이징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우리 미술의 역량을 널리 소개하는 자리다.
미술평론가 김영순씨(전 예술의 전당 전시예술 감독)가 커니셔너로 전시를 총괄, 김아타, 김종학, 김지원, 배영환, 안필연, 육근병, 이기봉, 이용백, 이이남, 정연두 등 10명의 작품이 출품됐다.
김영순 커미셔너는 “본 전시를 계기로 한국과 중국의 미술계 사이의 소통과 교류가 활성화되고, 상호 협력이 강화되어 한국 현대미술가의 해외진출이 활발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황두 중국 미술평론가는 “그동안 중국에 한국 현대미술을 보여주는 전시는 많이 개최되었다. 하지만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특징을 다양하고, 깊게 잘 보여주는 훌륭한 전시”라고 평가했다. 전시는 22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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