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사들은 음악 순위를 선정하기 위해 음원차트 외에 음반판매량이나 팬투표 등 다양한 항목을 집계한다. 하지만, 이 같은 선정방식은 음원차트의 순위와 차이가 있어 공정성이 의심가기도 한다. 음악 채널 KM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0% 음원차트를 순위에 반영하는 음악 순위 프로그램 '뮤직 트라이앵글'을 19일 첫 방송한다.
'뮤직 트라이앵글'은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음악을 듣는 팬들이 증가하는 것에 주목해 탄생한 프로그램이다. '뮤직 트라이앵글'의 순위는 오로지 엠넷닷컴(www.mnet.com)의 다운로드 회수와 스트리밍 회수만을 50대50의 비율로 산정해 한 주간의 음원 순위를 정리한다. 차트 상위권이거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음원의 주인공, 주목할만한 신인 뮤지션이 방송에 출연한다.
'뮤직 트라이앵글'은 댄스 음악 뿐 아니라 록, 발라드,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차트에서 골고루 선정해 보여주며, 기존 순위 프로그램에서 다루지 않았던 OST, 인디 음악 차트도 다룬다.
엠넷 신형관 국장은 "'뮤직 트라이앵글'은 엠넷에서도 방송되지만, 새롭게 재탄생되는 KM채널의 주력 프로그램 중 하나로 기획됐다"면서 "엠카운트다운이라는 생방송 순위 프로그램이 있지만, 또 하나의 생방송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것은 다양한 음악을 시청자에게 선보이고 싶기 때문이다. 더불어 방송에 출연하는 뮤지션의 폭을 넓혀 대한민국 음악산업을 활성화시키려는 의지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방송.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