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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산은, 美 가스전 인수 5000만 달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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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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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KDB산업은행과 미국 텍사스 가스전 인수 사업에 매장량기초금융방식(RBF)으로 5000만달러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매장량기초금융방식(RBF)이란 매장량 분석, 원유·천연가스 가격과 유·가스전 운영비용 예측, 유·가스전 매각가치 평가 등 자원개발 전문지식과 금융제공 경험이 필요한 선진 금융기법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식경제부가 해외자원 개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12월에 설립한 국내 해외자원개발펀드 1호인 트로이카 펀드가 미국 석유기업 아파치사(Apache Corporation)의 천연가스전을 인수·개발하는 사업이다.

트로이카 펀드는 지식경제부가 해외자원 개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12월에 설립한 해외자원개발 1호 펀드로, 자원공기업·민간 자원기업·정책금융기관이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수은 측은 “이번 사업은 국내 정책금융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자원개발금융 분야의 신금융상품인 RBF 대출을 국내 최초로 성사시켜 우리나라의 에너지 자주개발율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수은, 산은 등 4개 정책금융기관들은 우리 기업들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공동지원 방안 협의와 정보 교환을 위해 ‘정책금융기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정책금융기관간 공동적용 업무 가이드라인’을 체결한 바 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정책금융기관 간 협조를 통해 외국 상업금융기관들의 전유물이었던 RBF 시장에 국내 최초로 진출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른 정책금융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더욱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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