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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봉 1위 CEO 은퇴, 먹튀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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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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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 중국 상장사 경영자 가운데 최고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주샤오린(朱曉林ㆍ39) 중국다금속(02133) 최고경영자(CEO)가 건강을 이유로 사퇴했다.

정취안스바오(證券時報)에 따르면 주샤오린은 올해 포브스가 발표한 중국 CEO 연봉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의 연봉은 2억3500만위안으로 A주 뿐만 아니라 H주 상장사 가운데서도 가장 높았다.

중국다금속은 윈난(雲南)성에서 가장 큰 납, 은, 아연을 채광하는 국유기업이다. 이 회사는 10일 주샤오린 CEO가 건강이 계속 악화해 사퇴한다고 긴급 발표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한 지 9개월이 채 안된 시점이다. 하지만 주샤오린은 사퇴 후에도 중국다금속의 지분 7.33%를 간접적으로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주샤오린이 회사 경영을 맡은 후 중국다금속의 적자는 2010년 484만위안, 2011년 2억4400만위안에 달했다. 하지만 이 회사의 실제 소유주인 란샤오촨은 주샤오린 CEO에게 한해 회사 적자에 맞먹는 2억3500만위안의 급여를 제공한 것이다.

이 때문에 중국다금속에 대한 네티즌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회사는 적자를 보는데 경영자는 고액 연봉을 챙겼다. 국유기업 급여를 회사 수익에 따라 책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돈만 챙기고 먹튀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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