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은 취임 후 채무 감축에 대한 산하기관의 자구책 마련과 수익창출 아이디어 제시를 강조해왔다.
총 8건의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이날 발표회에서 서울메트로는 콘크리트로 본선 궤도를 개량해 교체 주기와 비용을 줄이는 B2S공법을 개발, 특허를 내고 매년 약 40억원의 예산을 줄인 사례를 발표한다. 서울메트로는 이 특허로 1억원의 기술료 수익까지 얻었다.
또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스크린 필터 청소장치를 자체 개발해 공사비를 8억원 절감하고 누수를 30%까지 줄인 사례를, 서울의료원은 시 산하병원의 통합 구매 품목을 약품, 진료재료비에서 의료장비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문화재단의 기부 매칭 프로젝트 △세종문화회관의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공연재원 조성 △다산업통상진흥원의 기업 이윤 재투자 시스템 △복지재단의 민간자원 발굴을 통한 취약계층 지원 등의 사례를 나눈다.
박 시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실·국 간부, 산하기관 직원, 전문가, 시민 등 120여명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물론 투자·출연기관이 한마음으로 채무감축을 위한 비용절감과 수입창출을 위한 결의를 시민에게 보이고 노력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회는 서울시 인터넷 방송(tv.seoul.go.kr)을 통해 생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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