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시장 '고령화', 'IT혁신'에 주목하라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관영매체 신화왕(新華網)은 중국 국제여행사 대표의 말을 인용해 ‘고령화’와 ‘IT’ 기술이 중국 관광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핵심 키워드' 라고 최근 보도했다.

2015년 전세계 노령인구가 15억명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은 2011년 60세 이상 인구가 1억8000만명으로 전체의 13%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노인계층의 돈과 시간이 넉넉해 관광업계의 잠재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IT 기술혁신도 관광소비방식에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클라우딩 컴퓨터, 차세대 모바일 이동통신, ‘사물의 인터넷화’ 등 신기술의 등장과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 단말기가 보급되면서 소비자들이 스스로 관광지를 선택, 예약, 여행에 나서는 방식을 선호하게 됐다. 전문가들은 나날이 다양해지는 개인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상품개발이 절실하며 특히 세계 2위의 모바일 통신 시장을 보유한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IT기술응용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2011년 해외여행객 수는 연인원 7025만명으로 동기대비 무려 22%나 증가해 시장규모가 미국의 1.2배, 일본의 3.5배까지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