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부총리는 이날 중국 닝샤후이주(寧夏回族)자치구 인촨(銀川)에서 열린 국제투자무역협의회 제3차 중국-아랍 경제무역포럼에서 중국은 연해지역과 동부에 이어 내륙 개방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13일 중국신문사가 전했다.
그는 “중국은 내수와 개방 확대의 결합을 중시하면서 서부의 대개발과 개방을 연계,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에 새로운 시장 공간을 열어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 부총리는 이어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은 선진국과의 협력을 확대하면서 서로가 지속적이고 호혜적인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며 “전략적 협력은 정치적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핵심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인정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의 경제적 성장은 자국의 고유능력을 발휘하고 혁신을 추구하는 데는 물론 경제의 세계화와 자유화에도 도움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상호 존중과 호혜평등 원칙을 바탕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부총리는 아울러 “중국은 세계 최대의 발전도상국이자 신흥시장국으로서 앞으로도 경제혁신과 전략적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전략적 구조조정을 통해 중국의 거대한 내수 잠재력을 진작시키고 중국경제의 안정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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