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는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8만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53만명의 수도권 선거인단의 선택에 따라 순위변동 가능성이 있다”며 “정세균만이 당의 단결과 혁신, 대선 승리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분열의 리더십으로는 혁신과 승리가 불가능하다. 정세균은 공인된 통합의 리더십을 갖고 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여러분의 선택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부디 선거인단은 꼭 투표에 참여해주시고, 민주당에게 힘을 달라, 정세균에게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또 정 후보는 국가보안법 폐지, 정치인·재벌 오너 사면 최소화 등을 골자로 한 ‘정의 공평의 사회 구현’ 정책도 발표했다.
그는 "재벌과 대기업 등 시장영역의 불공정 관계가 만연해있고, 정부 도덕성의 실추, 정부부문의 특권구조, 관료사회와 시장의 결탁도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힘의 우위를 앞세운 특권, 반칙구조를 척결하고 정의와 공평의 원칙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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