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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4대 항공사, 상반기 순익 전년대비 7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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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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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침체에 유류세, 환차손 원인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 4대 항공사의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70% 감소했다고 13일 정취안르바오(證券日報)가 보도했다.

항공사 별로 남방항공의 상반기 순익은 전년대비 83.7% 감소한 4억 4900만 위안으로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 중국국제항공이 73.87%, 동방항공 59.41%, 하이난(海南)항공 25.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감소에 4대 항공사의 총 부채는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2배 증가한 246억 5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항공사들의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원인에 대해서 세계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승객•물류 운송량 감소,유가상승과 환차손을 주 원인으로 분석했다.

일례로 중국국제항공의 영업비용은 전년 상반기 대비 10% 증가한 393억 8500만 위안을 기록, 이 중 45.23%가 유류 관련 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들은 순익감소에 따라 현금확보를 위해 주식·채권 발행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있다.

올해 상반기의 각 항공사의 부채율은 하이난항공이 82%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어 동방항공 81%, 남방항공 73%, 국제항공은 72%로 전년보다 모두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업계관계자는 “궈칭제(國慶節)와 중추제(中秋節)가 겹치는 10월의 황금연휴가 있지만 단기간에 불과해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항공사의 사정이 나아지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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